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독일군을 철수하지 않으면
독일인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탈레반의 요구에 대해
철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메르첼 총리는 오늘
바이에른 지역의 한 일간지와 인터뷰를 갖고
"아프간 국민들을 버려둘 수 없으며
지금 아프간에서 벌이고 있는 노력들을
중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외무부 관계자도
독일 정부가 아직 탈레반이 독일인을 납치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탈레반은 지난 18일,
카불 서쪽 와르다크 지역에서
유엔의 재건사업에 참여한
독일인 토목기사 2명을 납치했다고 주장하며
오늘 오후 4시 반까지
아프간 주둔 독일인을 철수하지 않으면
이들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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