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사업가 박일우씨가
한국정부를 위해
대북 첩보활동을 한 것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한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습니다.

박씨는 미 연방수사국에 체포된 뒤
현지 시각으로 19일에
뉴욕소재 연방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간첩 혐의가 추가될 수 있는 상태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법원은 박씨에게 보석금 15만달러를 책정하고
전자 감시기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박씨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습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즈 등은
박씨는 지난 2005년부터 3차례 만난 FBI요원에게
자신이 뉴욕의 한국 총영사관과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정부 관계자와 접촉했거나
알고 있다는 것에 매번 거짓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박씨는 한국국적의 미 영주권자로
뉴욕소재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마 전 평양소주를 미국으로 수입하면서
국내언론에도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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