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독일인 2명을 납치한
탈레반 무장세력은
아프간 정부가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면
2명을 살해하겠다고 다시 경고했습니다.

어제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 반까지
아프간 주둔 한국군과 독일군을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죽이겠다고 1차 경고한 탈레반 대변인은
독일과 아프간 정부는 자신들과
접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그러나 한국인 인질 18명에 대한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외무부 위기 대처팀을 가동하고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에는 현재
독일 군인 3천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탈레반이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2명은
지난 18일, 카불 서쪽 와르다크 지역에서
아프간인 5명과 함께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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