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0여명을 납치한 무장단체가
오늘 오후 4시 반까지
아프간에서 한국군이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다시 경고했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네,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이
다시한번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해왔습니다.

탈레반이 못박은 한국군 철수시한을
1시간 20분 정도
앞두고 나온 경고입니다.

아프간에서 한국인 20여명과
독일인 2명을 납치한 탈레반은
두시간 전쯤 독일측에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독일인들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한데 이어
조금 전 한국인 인질들도 살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분당 샘물교회와 피랍자 가족 측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정부의 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피랍자 수를
23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인 봉사단원 20명이 지난 7월 13일
아프칸에 입국해 현지 한국인 3명과
버스로 이동 하다 피랍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랍자들의 안전은
직접 확인 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이들에게 위해가 있다는
정보가 없는 점으로 미뤄
아직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저녁 비행기로
정부 합동 대책반 인원을
아프간 현지로 보낼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현재
조중표 외교부 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 대책반을 설치해서
시시각각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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