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한국정부의 노력이 충분치 않다며
인질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재개했습니다.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아프간 AIP통신을 통해 한국정부는
수감자 석방 문제에 관한 미국의 동의를 받아내고,
유엔의 안전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마디는 한국정부가 심지어 유엔에
공식 요청도 하지 못했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만큼
언제든 인질들을 살해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아마디는 AP통신을 통해서는
한국정부에 탈레반 관할 지역이나
유엔의 안전보장 지역 가운데
한 곳를 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탈레반은 우리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 4시30분 이후로는
추가로 협상시한을 설정하지 않았고
인질 살해 위협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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