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주한미군 최고책임자였던
존 위컴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이 당시 미국은
신군부의 공수부대 투입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영화배급사 CJ엔터테이먼트사는
5.18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의 개봉을 앞두고
위컴 전 사령관에게 사건의 진실을 알려달라고
요청한 결과, 이같은 e-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위컴 전 사령관은 e-메일에서 1980년 당시
신군부는 공수부대가 무력 진압을 위해
투입된다는 사실을 미국에 일절 알리지 않았다며
미국의 사전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글라이스틴 주한 미 대사와 자신은
광주 시민들을 상대로 한 군대의 무력진압사실을 알고
너무 놀라 한국군 고위관계자들에게
즉각 항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12.12 사태를 주도한 신군부가
한미상호방위 조약을 무시한 채 과잉 진압에 나서
비극적인 유혈사태가 빚어졌다고 주장해
이 사건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의 개봉과 함께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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