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9년 미국과 일본간 오키나와 반환 협상 당시
양국은 유사시 오키나와에 핵을 배치한다는
밀약을 맺었음을 뒷받침해주는 문서가 발견됐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문제의 자료가
양국 비밀 협상 대표간 통화기록으로
니혼대학 시노부 다카시 교수가
미국 국립공문서도서관에서 최근 발견했습니다.

오키나와 반환합의는 69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과
사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뤄졌으며
양국은 사전 협상을 벌였습니다.

협상당시 특사역할을 담당한
와카이즈미 전 교토산업대 교수는 생전 출간한 저서에서
협상 당시 감청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핵 문제라는 암호를 썼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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