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거쳐 러시아로 이체된
BDA의 북한동결자금이
기술적 문제로 송금이 중단돼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외교부에서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결국면에 들어갔던 BDA 송금문제가
막판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통신은
BDA의 북한자금이 일부 기술적 문제로
아직 완전히 송금되지 않았고
이 문제가 마무리돼야
송금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기술적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도 오늘부터 주말인 관계로
다음주 월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BDA의 북한자금은 마카오에서
미국 뉴욕연방은행과 러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러시아 민간은행의 북한 휴면계좌로
이체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해 몽골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6자회담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18일 중국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며
다른 참가국들과 협의를 통해
일정이 곧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제는 북한이 2.13 합의 이행에 나설 때라면서
나머지 관련국들도 합의에 약속된 시간에 맞춰
의무사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MD 문제를 거론하며
오히려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8/16(토)정오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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