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에서
비자심사 업무를 담당하는 현지직원 4명이
중국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중국 현지의 한 외교소식통은
<총영사관 비자심사과 소속 현지채용 여직원 4명이
지난 7일 랴오닝성 변방총대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선족과 한족등으로,
비자신청서류의 사실 여부를 전화로 조사해
그 결과를 사증 담당 영사에게
보고하는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들은 지난해 봄 영사관을 그만두고
비자브로커로 활동해오다 함께 체포된
전 조선족 직원 K씨의 부탁을 받고
비자 발급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랴오닝성 변방총대는 이들을 상대로
비자발급과 관련한 금품수수 여부를 확인 중이며
총영사관 내부에 또 다른 공모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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