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여일 이상 난항을 겪어오던
BDA의 북한자금의 송금문제와 관련해
오늘자 송금 가능성이 제기되는등
해결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외교부에서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초읽기에 들어간 BDA 북한자금의 송금절차는
현재까지 러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극동상업은행의 북한계좌로
이체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자 마카오 일보는 마카오 금융관리국으로 이체된 뒤
이같은 절차를 거쳐 오늘,
송금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 달러화의 직접 송금이 불가능해
마카오 중앙은행 격인, 금융관리국이
중개통로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관련해 일본 NHK방송은
준비가 모두 갖춰졌다>고 보도했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도
<송금이 며칠내로 풀릴 것>이라는
알렉산더 로슈코프 외무차관의 말을 전했습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해결시한을
이번주 일요일인 17일로 잡았습니다.

힐 차관보는 특히 <미국이 이번 해결과정에서,
지난 이틀사이에 북한측과
긴밀한 접촉을 가져왔다>고 말해
북한도 이번 BDA 해결 방식에
수긍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힐 차관보는 <오늘부터
윌리엄스버그 회의 참석차 몽골로 출발한 뒤
다음주쯤 중국과 한국,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혀 다음주를 기점으로
<포스트 BDA 대책>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공론화될 것 임을 암시했습니다.

<6/14(목)정오종합뉴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