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유엔개발계획,
UNDP의 지원자금을 해외 부동산 구입과
군사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장비구입 등에 전용했다고
미국이 주장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반 총장은
미국의 주장에 우려를 표시하고
이 문제에 관한 조사를 지속하고
감사단의 북한 파견 가능성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유엔 지원자금 전용의혹을 조사해온
유엔회계감사단, UNBOA는 예비 감사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자금 전용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미 국무부는 지난 주말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UNDP의 지원자금으로 영국 등지의
부동산 구입에 전용하는 등 3백만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전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북한이 UNDP 자금을 핵개발에
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주장이
1월에 나온 이후 감사를 벌여왔으며
UNDP는 집행이사회를 통해 대북사업 승인 보류 결정을 내린뒤
북한이 집행이사회의 요구사항 수용을 거부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대북사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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