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자금을 부당한 용도로
사용했다는 미 국무부의 주장에 대해
유엔개발계획, UNDP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UNDP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정례 브리핑과 별도의 성명을 통해
유엔 주재 미 대표부의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미국의 주장이 자체 보관하고 있는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측에 의혹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UNDP는 자체 자료분석결과를 통해
북한에 지원한 자금이 17만5천달러에 불과해
7백만달러 지원주장 자체가 맞지 않는데다
같은 이유로 2백80만달러가 해외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됐다는 주장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UNDP는 미국 측의 주장과
다른 이같은 자체 자료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며
동시에 반기문 사무총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북한 현장방문조사를 포함한
2차 감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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