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영통사 복원 3주년을 기념하는
성지순례와 남북공동 기념법회가
오늘 영통사 현지에서 봉행됐습니다.

순례단은 오늘 영통사를 방문해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심상진 부위원장 등
남북 불교계 인사 5백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영통사 복원 3주년을 기념하고
성지순례의 원만성취를 기원하는
남북 공동 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영통사는
개성시 외곽의 오관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천태종을 개창한
고려 의천대각국사가 수행한 곳으로
16세기에 화재로 소실됐다
지난 2005년 천태종과 북측이 공동으로 복원했습니다.

천태종은 북측 조선불교도연맹과
지난달 17일 영통사 성지순례에 합의한 바 있으며
오늘 첫 성지순례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과 23일 등 세차례에 걸쳐
시범 성지순례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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