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중국측이 북핵 6자회담 개최를
연기한다고 통보해왔지만 미국은 차기 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측이 6자회담을 다음 주까지 연기한다고 통보했으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여전히
회담 전망을 낙관하고 있고 확고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미국이 6자회담의 진전 상황에 따라
북한을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미 백악관이 연례 마약활동 평가 발표에서
예년과 달리 북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어제
각국의 불법 마약활동에 대한 평가서에서
예년과 달리 북한의 마약관련 불법행동을
우려한다는 언급을 삭제했습니다.

이같은 삭제는 6자회담의 진전에 따른
북미관계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북한의 테러지원국 리스트 제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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