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가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암살 배후로
알-카에다와 탈레반을 지목했습니다.

자베드 이크발 치마 파키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부토 사망 직후 통화 내용을 감청한 결과
알-카에다 등 무장단체가 폭탄테러를 성공시킨 무장지도자에게
전하는 축하메시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알-카에다의 아프가니스탄 사령관 겸 대변인중
하나로 꼽히는 무스타파 아부 알-야지드는
이탈리아 민영 통신사와 전화 통화에서 이번 암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또
부토 전 총리의 직접적인 사인은 범인이 쏜 총탄이나
폭발물 파편이 아니며 폭발을 피하기 위해 차량 안쪽으로
몸을 숨기려다 차 지붕에 부딪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야권은 정부측 발표가 거짓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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