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차관보는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고 NPT에 복귀해야
대북 경수로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어제 국무부 브리핑에서
경수로가 들어와야 영변핵시설을 해체할 수 있다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전면 포기하고
NPT에 복귀해야만 대북 경수로 논의가 가능하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힐 차관보는 9.19 공동성명에서
적절한 시점에 대북 경수로 제공을
논의하기로 명시돼 있음을 지적한뒤
적절한 시점이란 북한이 기존의 불순한 핵사업에서 벗어나고,
NPT에 복귀한 때임을 우리는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계관 부상은 지난 21일 6자회담을 마치고
귀국에 앞서 한국 기자들에게 지금 논의하는 것은 현존 핵계획,
다시말해 영변 핵시설을 가동 중단하고 무력화하고
궁극적으로 해체하는 것이며 그러자면
경수로가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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