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알프스 전사 스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이 문제였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잘 싸웠지만,
16강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2. 스위스전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려 했던
우리 대표팀은 초반부터
스위스 진영을 거세게 파고들었습니다.

3. 토고와 프랑스전 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빨라졌고
패스와 조직력도 살아났습니다.

4. 그러나 스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전반 23분 스위스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5. 박주영 선수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야킨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센데로스 선수의 머리를 거쳐 골로 연결됐습니다.

6. 후반에도 치열한 공격 대결이 벌어졌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번복하는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우리대표팀은 한 골을 도둑맞다 시피 했습니다.

7. 결국 2대 0 패배...

8. 믿고 싶지 않은 16강 진출 좌절이라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9. 우리 대표팀은 90분 동안
여러 차례 슛팅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골 가뭄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10. 이번에도 골 결정력과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11. 이로써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던
G조에서는 스위스와 프랑스가
조 1,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2. 한편 어젯밤 벌어진 H조 경기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우크라이나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13. 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돼있던 스페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 0으로 꺾으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고
우크라이나도 튀니지를 역시 1대 0으로 제압하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BBS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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