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5/1 뉴스파노라마

네 오늘 첫소식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있는 서장대가 방화로 소실됐다는 소식입니다.

서장대는 10년전인 지난 1995년에도
큰 불이나 복원을 했었는데
이번에 또 다시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서장대가 방화로 소실됐습니다.

24살 안모씨는 오늘 새벽 1시 35분쯤
자물쇠로 잠긴 누각의 경첩을 부수고 침입해
불을 냈습니다.

불은 목조건물인 누각 기둥과 석가래 등에 순식간에 옮겨붙으며
누각 2층을 모두 태웠습니다.

서장대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데도
소화전이 설치되지 않았고 야간 순찰도 전무해
화재에 무방비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40여명이 동원돼 20여분만에 불길을 잡아
그나마 1층은 화마를 모면했습니다.

10년전인 지난 1995년에도 화마를 입었던 서장대의 복원에는
지방비와 국비, 또는 화재보험 보상비 등이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수원시에 보관된 복원자료를 넘겨받아 조만간 복원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불을 낸 안씨에 대해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창경궁 문정전에서는
최모씨가 신문지와 부탄 가스통을 이용해 불을 질러
목조 문화재의 화재 방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bbs news 김봉랩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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