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해
우리시각으로 오늘낮 12시쯤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형집행을 목격한 이라크 관리는
“후세인 전 대통령과 두 명의 후세인 체제 관리들이
오늘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국영 TV에 밝혔습니다.

워싱턴의 미국 관리도
후세인에 대한 사형집행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알 후라 TV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 직전에,
알-아라비야 TV는 오전 6시 5분쯤
후세인에 대한 형 집행이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후세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03년 미군의 침공으로 축출됐으며
지난 1982년 이라크 두자일 마을에서
시아파 주민 백 48명의 학살을 주도한 혐의가 인정돼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폭력사태의 증가를 우려해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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