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중으로 처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후세인에 대해 사형판결을 내린
이라크 항소법원의 무니르 하다드 판사는 어제
"모든 조치가 완료됐다"며
"후세인이 늦어도 30일에 처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세인의 처형과 관련해 10여명의 공식 증인들이 오늘낮
바그다드의 미군 특별경계구역인
‘그린존’에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은 처형을 지켜볼 증인들이
이슬람 성직자와 의원, 고위 관리,
후세인 학정 희생자의 친척 등이라고 전했으나
교수형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후세인은 어제 수감중인 독방에서
의붓동생 2명과 만나 개인 소유물과 유언장 사본을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법원은 후세인의 변호인들이
어제밤 제출한 처형 일시중지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후세인은 지난 2003년 12월 생포된 이래
미국측이 구금해 왔으며
사형 집행 직전 이라크측에
신병이 인도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후세인이 처형된 뒤 예상되는
폭력사태의 증가를 우려해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라크 주둔 미군이 현 안보정세와 작전환경으로 인해
고도의 비상상태에 돌입해 있다고 밝히면서
후세인의 처형을 포함해 폭력사태의 증가를 초래할
사회적 상황 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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