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인 10세기에서 12세기 유물로 보이는
소형 불상이 출토됐습니다.
기전문화재연구원은 오늘
지난해 5월 27일부터 실시한
회암사지에 대한 8차 발굴조사 결과
3단지 서쪽 외곽 배수로에서
금동불입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높이 6.5㎝의 소형 휴대 불상인
이 금동불의 의습 표현이나 수인 형식,
대좌 표현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양식을 보이는 고려 전기 불상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고려 말기에 번창했던 회암사는
태조 이성계가 상왕으로 물러난 후
회암사에 머무르면서
사실상의 또 다른 왕궁 역할을 하는 등
최고 번성기를 누렸지만
임진왜란 무렵 소실된 것으로만 알려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