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불교미술계의 거장,
만봉스님이 오늘 새벽 열반에 드셨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였던 만봉스님은
한국불교 전통 불화의 맥을 계승하면서
현대불화 발전에도
크나큰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B.G#1-
1. 오늘 새벽 0시10분, 서울 봉원사 운수각에서
만봉스님은 열반에 드는 순간에도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2. 세수 97세, 법랍 81세의 한국불교미술의 거장은
그렇게 도솔천으로 떠났습니다

3.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으로서
한국불교 전통불화의 맥을 계승하면서
현대불화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만봉스님.

4. 스님의 하루일과는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오로지 불화수행으로 평생을 일관했습니다
살아생전 스님의 육성입니다
인서트1.

5. 십수년 이상 스님을 시봉해온
만봉전승회 최복숙 회장은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인서트2. (회고)

6. 여섯 살에 동진출가해
여덟살에 예운스님 문하에 들어간지 20여년만에
대가를 일컫는 금어가 된 스님은 끝없는 불화수행으로
선이 가장 섬세한 경산화원의 거장으로 오늘에 섰습니다

7. 그래서 스님의 생전 제자지도도 간결하면서
명확한 진리를 꽤 뚫었습니다
인서트3 (제자당부)

[B.G#2-
8. 비록 스님은 도솔천으로 가셨지만
스님의 붓길은 금강산 표훈사와 순천 선암사,
마곡사 등 남북한 전통사찰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9 태고종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봉원사에서
종단장으로 영결식을 치르고
다비는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에서 엄수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