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 대표팀의 정신력과 체력은
세계 정상급이라고 치켜 세웠습니다.

23명의 대표선수들도 내일 있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2 월드컵 신화 재연에 나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가상의 토고전으로 불리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크겠지만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2년과 같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서
월드컵 4강 신화 재창조에 대한 당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수비에 대한 중요성도 지적했습니다.

공격과 균형을 이룬 수비를 갖추기 위해
공격수와 수비수간 간격을 좁히고
포백 수비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김동진, 김진규, 최진철, 송종국으로 이어지는
포백 라인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세네갈은 2002 월드컵 8강의 주역인
알 하지 디우프 등 핵심 주전들이 대거 빠지고
최근 감독까지 교체돼 평가전 상대로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상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주어진 임무를
제대로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내일 공격의 선봉에는 안정환이 나설 것으로 보여
이동국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김남일 선수는 어제 훈련 도중 가벼운 부상을 입어
내일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재활 훈련 중인 박지성 선수는 선발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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