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시30분쯤 경북 경주시 배반동에서
울산 방향으로 달리던 52살 이모씨의
16톤 유조차가 고압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송전선이 끊기면서 진형동 불국사를 비롯해
일대 천여가구의 전력공급이 중단됐으며
11시까지 극심한 도로 정체를 빚었습니다.

한전은 사고발생으로부터 2시간20분만인
9시50분쯤 송전선 임시복구를 완료했지만
단전지역에서 국지적인 정전 사태가 잇따라
4시간만인 11시20분쯤에야 전력공급이 정상화됐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유조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신주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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