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젯밤 토고 대표팀 응원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알프스 전사] 스위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6강 진출을 위해선
스위스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이용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토고가 스위슬 좀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결국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죠?

[답변1]
토고 대표팀의 승전보를 기대해 봤지만,
역시 스위스팀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스위스는 어젯밤 벌어진 토고와의 경기에서
토고를 2대 0으로 꺾으면서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스위스의 첫 골은 전반 16분
공격수 프라이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바르네타가 한 골을 추가해서
두골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로서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두 번째 골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 골로 인해 우리나라는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토고는 아데바요르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골을 넣지 못한 채 조별리그 2패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스위스는 1승1무로 우리나라와 똑같이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G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G조 순위를 정리해 보자면
스위스가 1위,
우리나라가 2위,
프랑스가 2무로 3위,
그리고 토고가 꼴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질문2]
그렇군요.
이제 관심사는 우리나라가 16강에 어떻해 하면
진출할 수 있는지...바로 이 부분인데요,
이 기자가 잠깐 언급한 것처럼
스위스를 무조건 이기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답변2]
그렇습니다.

스위스가 어제 토고를 이기면서
G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경쟁은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토고는 2패로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16강 진출 가능국가는
우리나라와 스위스, 프랑스 이렇게 세 나라입니다.

어떻해 하면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지 경우의 수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바라는 바죠?

우리나라가 스위스를 이기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말할 것도 없이
G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짓습니다.

이 경우, 프랑스와 토고전 경기 결과에 따라
프랑스와 스위스 중 한 나라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가 스위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경우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프랑스와 토고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국이 결정됩니다.

프랑스가 토고에 1점 차로 승리하거나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낼 경우
스위스가 조 1위로,
우리나라는 조 2위로 16강에 오릅니다.

하지만 프랑스가 토고를 2점차 이상으로 이기면
프랑스와 스위스가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패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지는데요,
그렇다고 길이 없는 건 아닙니다.

스위스에 우리나라가 패할지라도
프랑스와 토고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거나
토고가 프랑스를 꺾을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조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방정식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스위스전의 승리..다함께 기대해 보겠습니다.

[질문3]
우리 대표팀...스위스와의 승리가 절실해 졌는데,
어떻습니까? 훈련에 돌입했습니까?

[답변3]
프랑스전을 마치고 다시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쾰른으로 돌아온
축구대표팀이 스위스전을 앞두고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곳은
레버쿠젠 바이아레나 보조구장입니다.

프랑스전에서 체력 소모가 많았던 선수들...
가벼운 걷기로 회복에 주력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6대 6 미니게임으로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선수들의 자신감 역시 대단합니다.

박주영 선수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서트>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스위스팀에 대한 치밀한 분석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재진 선수입니다.

<인서트>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과 베어벡 코치는
어젯밤 도르트문트 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위스와 토고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습니다.

[질문4]
이제 서서히 16강 진출국이 결정되고 있는데,
정확히 8개 나라가 16강 진출이 확정됐죠?

[답변4]
그렇습니다.

역시 강팀들이 16강에 일찌감치 올랐습니다.

우선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올라 있고요,
개최국 독일과 잉글랜드, 포르투갈도
16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또, 브라질과 네덜란드도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고,

이변이라면 이변일수도 있는데요,
남미의 에콰도르...
폴란드와 코스타리카를 잇따라 이기면서
당당히 16강에 올랐습니다.

남은 8장의 16강 진출 티켓...
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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