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종합뉴스 앵커멘트>

32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호주가
히딩크 감독의 돋보인 용병술로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체코와 이탈리아는
미국과 가나를 꺾고 1승을 챙겼습니다.

이 소식은,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우리시간으로 어젯밤 벌어진 호주와 일본의 F조 예선전은
월드컵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2.90분 풀타임 가운데 82분을 이긴 일본,
하지만 8분을 버티지 못하고 호주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3.여기에는 호주의 강한 체력과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이 한몫을 했습니다.

4.호주는 줄곧 강한 압박을 통해 일본의 체력을 고갈시켰고
히딩크 감독은 전반 어설프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과감하게 공격축구로 전환해 승부를 걸었습니다.

5.결국 후반 교체된 케이힐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여기에 알로이시가 추가골을 보태면서
3대 1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6.지난 2천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선제점을 내주고 역전을 거뒀던
이탈리아전을 연상케하는 대목이었습니다.

7.32년만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호주는
1승의 감격과 함께 열광했고
일본은 아쉬움속에 눈물을 흘려야했습니다.

8.이밖에 오늘 새벽 치러진 E조 예선전에서는
체코가 미국을 3대 0으로 대파했고
이탈리아는 가나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9.한편 오늘 밤 우리나라와 토고와의 G조 예선 경기에 이어
내일 새벽에는 프랑스와 스위스가 맞붙고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F조 첫 경기를 갖습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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