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토고와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10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립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최전방 공격수로 조재진 선수가 나서고
이천수와 박지성 선수과 좌우에 포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아드보카트 감독이 고민 끝에 결정한
포메이션은 3-4-3 전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신장과 몸싸움이 뛰어난 조재진 선수를 중앙 원톱에 세우고,
이천수와 박지성 선수의 측면 돌파로
기회를 만들겠다는 전술입니다.

3. 측면 수비가 약한 토고의 허점을
집중적으로 노려
토고 수비진을 교란시키겠다는 겁니다.

4. 이영표와 송종국 선수는 좌우에서 공수를 오가고
중앙에서는 이을용과 이호 선수가
허리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5. 김진규와 김영철, 최진철 선수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6. 그러나 초반에 포백을 사용했다가
상황에 따라 스리백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7. 이에 맞서는 토고 대표팀은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8. 물론 최전방에는 최고의 공격수
아데바요르와 쿠바자가 선봉에 나섭니다.

9. 큰 키와 유연성을 앞세운 토고의 공격력은
가나전 아픔이 남아 있는 우리 대표팀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 이런 가운데 최근 사임한
토고 피스터 감독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11. 주요 외신들은
토고축구협회 대변인의 말을 인용하거나
피스터 감독과 직접 통화했다면서
복귀설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12. 그러나 정작 토고 체육장관은
피스터 감독의 복귀설을 부인하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13.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도 등장했습니다.

14. 독일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높은 온도와 TV중계 이유들 들어
프랑크푸르트 경기장 지붕을 덮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대표팀은
변화될 경기장 환경에 맞는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5. 한편, 12번째 태극전사 150만명은
오늘 오후 5시부터 전국 이백여곳에 운집해
거리응원을 펼칠 예정입니다.

BBS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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