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평화와 지속가능한 종교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종교지도자대회가 이시각 현재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동참한 각 종교지도자들은 대회기간동안
종교화합과 인류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서울선언으로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현장에 나가있는
박성용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1. 냉전이후 지구촌에서 빚어진
다양한 전쟁과 문명충돌의 이면에는
항상 종교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2. 이같은 종교갈등을 종식시키고
평화와 화합을 통한 종교의 새로운 역할을
지속적으로 갖기위한 세계종교지도자대회가
이곳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3. <21세기 세계평화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막된
이번 대회에는 불교를 비롯해,
개신교와 카톨릭, 이슬람과 힌두교,
대순진리회 등이 참여했습니다

4. 개막식에는 불교와 천주교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이명박 서울시장과 각 종교지도자등
5천여명의 종교인들이 함께 했습니다

5. 대회주최측인 만해사상 실천선양회 대표
지관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기간동안 이념과 민족, 이해를 넘어
지구촌의 평화와 미래를 위한
뜻깊은 만남의 축제를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6. 각 종교지도자들은 대회기간에
<종교와 평화>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7. 특히 참석자들은 서울 조계사와 명동성당등
다양한 13개 종교시설을 서로방문하고
이웃 종교에 대한 평화의 메시지를 발표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8. 그리고 이같은 평화의 메시지들을 모아
폐막식이 열리는 14일에는
종교화합과 세계평화, 지속가능한 세계를 내용으로
구체적인 실천강령을 담은
<서울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9. 이 선언은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에서
북핵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 종교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이어서
더욱 의미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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