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미사일 실험발사 때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은 메시지를
북한과 중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가 밝혔습니다.

그레그 전 대사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워싱턴
주미 문화홍보원 강연에서 전날 노 대통령과 미국내
한반도정책 여론주도 인사들간 면담 내용을 설명하면서
노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시 충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의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노 대통령은 한미간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에
매우 강력한 지원 입장을 밝혔고
중국의 동북공정 에 관한 질문에는
일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대사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동북아 국가들의
지역적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노 대통령은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역사교과서 문제가
이를 가로막는 것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고
그레그 전 대사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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