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이볜 대만 총통 퇴진을 촉구하는
75만명 규모의 시위대가 어제 오후
총통부 청사를 에워싼채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스밍더 전 민진당 주석이 주도하는
<100만 인민 반부패 운동본부>는 <천 총통 퇴진>을 외치며
타이베이 중심가를 행진한 뒤
총통부와 관저 주변을 에워싸는 포위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폈지만
별다른 물리적 충돌 없이 평온하게 진행됐으며
시위대에는 학생들과 회사원,
군인과 공무원도 상당수 참가했습니다.

스 전 주석은 가족과 측근들의 비리 스캔들에 휩싸인
천 총통의 퇴진을 요구하며 이번 시위는
천 총통이 물러날 때까지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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