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갇힌 가족들의 구조를
요청하러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된
제임스 김 씨 일행이
험준한 산악도로로 접어들었던 것은
누군가 차량 진입을 막는 출입문을
열어놓았기 때문이라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그강-시스키유 국립공원 관리소측은
로그강 계곡을 따라 개설된 베어캠프 도로가
평소에도 험난한 데다
겨울철에는 눈 때문에 통행이 불가능해
쇠로 만든 출입문에 자물쇠를 걸어놓았지만
누군가 이 자물쇠를 부수고
문을 열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리사무소측은 또 도로 입구에
<눈 때문에 도로가 막혀 있을 수 있다>는
경고판을 세워놓았지만
김 씨는 쏟아지는 눈 때문에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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