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기 6자 회담이
오는 16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현재
16일 개최안을 참가국들에게 전한 뒤
회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창욱 기자의 보돕니다


북핵 6자 회담이
오는 16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차기 6자 회담을 오는 16일 개최할 것을
회담 참가국들에게 제안했습니다

관련국들은 현재 중국에게
자국의 입장을 회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은
아직 정식 동의서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 숀 매코맥 대변인은
다음 주쯤 회담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이미 밝혔고,
국무부 고위 당국자도
6자 회담이 열흘 이내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미국도 회담 조기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북한도 지난달 말 베이징 북미회동 이후
중국과 물밑에서 상당한 교감을 나눴고,
회담을 열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6자 회담은
오는 16일을 전후해
다음주 주말쯤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세부 일정을 조정할 경우
18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열릴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달 북미회동에서
미국이 제안한 초기 이행조치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회동에서 북한에게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 등
모든 핵 활동과 핵 프로그램 동결을 촉구하고
IAEA 사찰 허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미국의 제안에
구체적 대답없이 회담 개최에 적극성을 보인 것은
회담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국제사회의 압력을 피해
시간을 벌어보자는 생각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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