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 선수가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어제 하루 금메달 3개를 추가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용환 기자입니다.

수영 대표팀의 박태환 선수가 200 미터 자유형에서
아시아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200미터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선수는 1분 47초 12를 기록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최고 기록 1분 47초 51을 0.39초 앞당겼습니다.

이처럼 박 선수가 200미터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목표로 했던 3관왕, 또는 그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전할 400미터와 1500미터는
자신의 주종목이라 할 수 있고
100미터에서도 좋은 기록이 기대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남자 유도의 황희태 선수도 90킬로그램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라코프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황희태 선수는 라코프 선수가 주심으로부터
지도를 받은 데 이어
유효 한 개를 추가해 승리를 거뒀습니다.

여자 정구는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회 4연속 우승을 이어갔습니다.

유도 여자 63킬로그램급의 공자영 선수와
70킬로그램급의 배은혜 선수는 은메달을 추가했고
사격 남자 공기권총 10미터 단체전과
남자 50미터 소총복사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남자정구와 사격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해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4개를 기록하면서
종합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금메달이 예상되는 경기는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유도 73킬로그램급 경기입니다.

<12/4 정오종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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