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하노이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이 핵 폐기를 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한국전 종료를 선언하는 행사를 할 용의가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구체적으론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자리를 함께한 다음
종전선언문에 공동 서명을 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한미정상회담 직후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던
한국전 공식 종료 선언이
북핵 폐기의 상응하는 조치가 될 수 있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 내용의 연장선상이지만,
부시 대통령이 서명 용의까지 밝혔다는 점은
처음 알려진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핵을 폐기할 경우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김정일 위원장을 협상 상대로 인정해 줄 수 있고,
직접 만날 수도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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