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북미회동이 이틀째 진행된
협상에도 불구하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끝나
당초 12월 중순으로 전망됐던 6자회담의
연내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북미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오늘(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틀째 회동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현안에 대해 집중 협의했지만
쟁점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조율에 실패했습니다.

미국은 핵시설 동결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관 수용,
핵관련 프로그램의 성실한 신고 등과 함께
종전선언과 체제보장을 포함한 관계정상화,
에너지 지원과 안보리 결의 해제 용의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북한은 미국 등 관련국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과 대북 금융제재 등
북한에 대한 모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해야
핵폐기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태도변화 여부에 따라 내일(30일)
추가 협의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지만
힐 차관보는 북한과의 추가 회동 없이
내일 오전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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