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공화당의 중간선거 참패와 관련해
이라크 전쟁을 기획하고 주도해온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로버트 게이츠 전 CIA 국장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화당의 선거패배를 인정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이
이라크에서 진전이 없는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 위해
투표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럼즈펠드 장관과 자신은 미 국방부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당 등 일각에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딕 체니 부통령은 "2천9년 임기말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혀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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