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도래한 가운데
우리 불교계 복지시설들은
스님과 불자들의 인식부족과 자생력 부재속에
힘겹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불교사회복지연구소는
불교계 전체 사회복지기관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사상 첫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결과, 불교복지시설의 현실은 암담함과 함께
실현가능성 높은 희망도 제시됐습니다.

전국에 분포된 불교계 복지시설은
4백77곳, 복지법인은 백7곳,
전체 종사자는 6천5백여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 시설들의 전체예산은 2천3백억원으로
타종교를 압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방대한 양적기반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야할 부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시설에 종사하는 스님은 6.6%에 불과했고
10곳 가운데 4곳은 후원자나,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가, 2곳은
자원봉사자가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지현스님입니다.
인서트1.

결국 종단직영과 후원자 확보, 수익사업을 통한
자생력을 키우는 한편,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맞춰
여성과 아동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스님과 불자들의 참여확대가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불교사회복지연구소 임해영연구원입니다.
인서트2.

이에따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오는 3일과 4일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를
불교계 화합축제로 확대해 개최하면서
불교자원봉사연대를 발족하는등
제시된 대안들을 행동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11/1(수) 뉴스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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