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저작으로
그동안 제목만 알려져 온 <동다기>가 발굴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정민 교수는
전남 강진군 성전면 백운동 이효천 씨 집에서
정약용의 강진 유배 시절 막내 제자인
이시헌이 필사한 <동다기>를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조사결과, <동다기>의 저자는
이덕리이며, 1785년 전후 진도 유배 시절에
완성한 저술로 나타났고 원 제목은
<기다>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번 발굴로 <초의선사의 동다송보다
적어도 50년 앞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차문화 관련 전문서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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