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을 희망하며 태국 방콕에 머무르고 있던
탈북자 86명이 오늘, 태국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비정부기구 관계자는
태국 방콕의 한 숙소에 체류하고 있던 탈북자 86명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2시쯤, 경찰에 모두 연행돼
이민국에 수용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도
탈북자 연행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이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태국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 상황을 잘 아는 한 교포는
당초 90명이 태국 경찰에 붙잡혔지만, 4명은 도망쳤다면서
탈북자들은 연행돼도 강제 북송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해,
심하게 저항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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