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155명을 태우고
비행하다 추락한 브라질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어제 새벽 승객 등 155명을 태운 채 아마존 지역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던
브라질 골 항공사 소속 보잉 737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브라질 공군은 2백여명의 구조대를 투입해
사고 여객기의 잔해를 실종된지 17시간만에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155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브라질 공군측은 말했습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대통령궁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나타내고
오늘부터 사흘 동안을 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브라질 공군은 발견된 자해로 볼 때 사고 여객기가
적어도 3만 6천 피트 상공에서 수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잔해가 발견된 현장에는
수백 명의 구조대와 항공기 등이 동원돼
수색과 구조 작업이 벌어졌지만 워낙 오지여서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3시 반쯤
브라질 북서부 도시인 마나우스를 떠나
수도 브라질리아로 가다
공중에서 소형 제트기와 부딪힌 뒤 추락했습니다.

한편 골 항공사가 발표한 사고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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