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조계전 전 총무원장이셨던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열반 1주기 추모다례제가
오늘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오늘 추모다례제엔
스님과 신도 2천여명이 참석해
법장스님의 원적을 애도했습니다.

권은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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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법장스님 열반 1주기 추모다례제는
오전 10시
명종을 시작으로 종사영반,행장소개,
추모법음,법어,추도사,추모사,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추모다례제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 등
원로대덕 큰스님과 전국 각지의
사부대중 2천여명이 참석해 스님의 뜻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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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스님이 마지막 남기고 간 글을 인용하며
물질에 집착하지 말고 스님의 생각과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참다운 추모임을 강조했습니다.

인곡문도대표인 수덕사 수좌 설정스님은
남을 위해 평생을 바친 법장 스님의
뜻과 삶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스님을 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NS 2

특히 오늘 추모다례제엔
평소 스님과 친분이 두터왔던
차기 대권주자인 고건 전 총리와
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건 전 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자비와 평화의 불국토 구현에 힘쓰다 가신 스님을 그렸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올 가을 함께 수덕사를 찾자는 약속을 저버리고
어디로 가셨느냐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한편,고건 전 총리와 이 전 시장은 오늘
추모다례제가 봉행되는 2시간내내
나란히 앉고도
인사외에 눈길조차 마주치지 않은 냉랭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또 행사가 끝난 뒤에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일어나
자신의 지지자들을 만난 뒤 인사도 없이 상경해
감정의 골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BBS 뉴스 권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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