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회가 총장 직선후보 선출을 강행한 가운데
이사장 영배스님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통한
선출원칙을 거듭 강조한 뒤 대화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동국대 이사장 영배스님은 오늘 오전 타워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학경쟁력 약화와 재정난 가중 등
대학존립의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경영능력이 검증된
CEO 총장만이 대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특히 영배스님은 <이사회는 총추위의 문호를 개방했는데도
임의단체인 교수회가 처음부터 거부하고 총장선출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학교현안에 대한
교수들의 합리적 접근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수회와 교직원 노조는 오늘 서울과 경주에서
투표를 강행하고 경찰행정학과 이황우교수와
선학과 보광스님을 각각 총장후보로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교수회 등은 이들 두 후보를
<총추위>가 아닌 재단이사회에 곧바로 추천하겠다고 밝혀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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