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소재의 대작 뮤지컬이 제작돼
오는 25일 첫 무대에 오릅니다.

불교 예술인들이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든 것이어서 흥행이 기대됩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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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불교의 상징인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이
천년만에 다시 우리앞에 옵니다.

뮤지컬 “갓바위”가 불교포교의 일환으로 제작돼
오는 25일과 26일 서울 KBS홀에서 첫 무대에 오릅니다.

갓바위 조성에 얽힌 설화를 소재로 삼은
이 순수 창작뮤지컬은
뮤지컬계의 중견배우 강태기와 박웅, 민경옥 등
108명의 연기자에 무대 연출에만 수억원이 투입된
불교소재의 공연물로는 유례없는 대작입니다.

정광진 감독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해외 진출을 목표로 많은 제작비를 들였다)

뮤지컬 갓바위는 통일신라시대의 한 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넔을 위로하기 위해
21년간 석불을 조성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제작진은
불교의 가르침과 민족의 효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이
우리 역사를 소재로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뮤지컬 명성왕후에 버금가는 수작이라고 자평합니다.

이 뮤지컬 갓바위는
개국 10주년을 맞은 대구불교방송이
조계종 총무원, 불교신문 등과 손을 잡아 준비한 것으로
뮤지컬로는 보기 드물게
지방에서 기획돼 서울에 진출한 작품입니다.

대구불교방송 본부장 장적스님입니다.
(인서트 2 : 갓바위 부처님에 대한 신심과 원력의 원인을
조사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창작 뮤지컬로 완성했다)

뮤지컬 갓바위는
오는 25일과 26일 서울 무대에 오른 뒤에
다음달 28일과 29일 부산시민회관,
11월 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순회공연을 갖습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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