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수교 120주년을 맞아
우리 불교의 전통목 조각상들이
높은 관심속에서
프랑스 국립종교미술관에서 전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용 기자입니다.

인서트1.

<내 종교가 좋으면 남의 종교도 좋지요>
<극락의 배는 타야지요>
<부처를 아는 민족>

목아 박찬수씨가 이번에 프랑스에서 선보일
나무조각 작품들의 제목들입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인 박찬수씨는
한불수교 120주년을 맞아
카톨릭 국가인 프랑스의 성당 내에서
이들 불교 조각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오는 15일부터 45일동안
백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전의 제목은
<박찬수 나무새김의 아름다움-대한민국을 가슴에 품고>.

주제에 담겨져 있듯 박씨는
불교와 우리전통이 물씬 뭍어나는
모자관음보살 입상등 불상과 탱화는 물론.

부처님과 공자, 단군과 예수가 하나로 등장하고
아버지와 어머니, 농촌 등을
풍성한 감촉의 나무와 자연색상으로 표현해냈습니다.

인서트2.

프랑스 국립종교미술관장 이벳뜨 샤페씨는
에브리 성당내 대화랑에서 만나게될
이들 불상과 조각들이 <기다려진다>는 서신으로
프랑스 미술계의 기대치를 전해왔습니다.

한불수교 120주년, 외규장각 반환결렬로
우리 국력과 문화의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있는 올해,
박씨는 가슴속의 대한민국을
프랑스인들에게 당당히 펼칠 예정입니다.

<9/5(화) 뉴스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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