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전 천하장사 이만기씨가 모래판에서 영구 제명됐습니다.

한국씨름연맹은
오늘 연맹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씨름연맹 행정에 대한 대안없는
비난 발언 등의 책임을 물어
이만기 씨를 최고 징계 수위인
영구 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1983년 씨름연맹이 출범한 이후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는
이만기 씨가 처음입니다.

김수용 씨름연맹 상벌위원장은
상벌위를 열기 전 이만기 씨를 불러
그동안 행적에 대한 소명을 줬으나
뉘우침 없이 부인으로만 일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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