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정오종합.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정부는 오늘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돕니다.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홍순영 통일부장관은 오늘 오전
북측 김영성 단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홍 장관은 전화통지문에서
"남북간에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데다
회담 주최측이 장소를 정하면
상대방이 이를 존중하는 것이
남북 사이의 관례라는 북측의 주장을 고려해
회담장소로 금강산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장관급회담이 열리게 되면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등
남북간에 합의하고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2박3일간
서울과 평양에서 실시될 예정이었던
4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북측이
일방적으로 연기한데 대한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상봉 일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2차 당국간 회담과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 등
4차 이산가족 상봉 무산으로
연기된 남북당국간 회담을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회담 기간중
홍순영 장관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을 적극 추진해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가 주목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선이 1년 남짓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대한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6차 장관급회담은
향후 남북관계를 가늠하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이동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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