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미륵사지 서탑의 해채 보수공사가
오늘부터(10월 31일) 시작됐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늘
노태섭 문화재청장과 민주당 이협 의원,
그리고 전라북도 최규정 행정부시장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륵사지 서탑 해체 보수를 위한 고유재를 지냈습니다.

오늘 고유재에서
전라북도 익산지구 문화유적지 관리사업소의
이동규 소장은 축문을 통해
석탑 해체보수 공사가 훌륭히 마무리하고,
향후 이같은 문화유산을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재 드잡기 기능보유자인
홍정수씨 등 9명은 거중기와 물레 등 전통기법을 이용해
미륵사지 서탑 6층 옥개석을 들어올리는 해체 작업을
시연했습니다.

미륵사지 서탑 해체보수공사는
오는 2천 7년까지 6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컴퓨터 기법 등 최첨단 복원 기술이 동원될 예정입니다.

한편, 국보11호인 미륵사지 서탑은
1915년 일제가 시멘트로 임시보수공사를 한 이래 그동안
붕괴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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