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현등사 사리 제자리찾기 추진위원회가
사리반환을 위해 본격적인 수순을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항의방문을 했던 추진위원회는
삼성측으로부터 뚜렷한 답변이 없음에 따라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삼성리움미술관에서
불자 천여명이 참석하는 사리 친견법회를
예정대로 봉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진위 초격스님은 <법회불허에 대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낼 예정이며
삼성이나 경찰과의 충돌을 피해 지도스님 몇분이
친견하는 방식으로 마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진위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항의법회를 봉행하고
19일 교구본사 주지회의를 통한
전국 사찰단위의 대책마련과 법회의 정당성홍보 등
사리의 조속한 반환을 촉구해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항소심 재판이 다음달 말이나 11월 초로 예상됨에따라
서면준비와 함께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사리도굴범의 진술확보 등 재판준비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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