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 연구의 가장 소중한 자료인 삼국유사가
처음으로 중국어로 번역됐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역사왜곡에 맞서는
선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구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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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 역사의 보고인 삼국유사가
중국어로 번역됐습니다.

상명대학교 권석환 중국어문학과 교수는
삼국유사를 현대 중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만 2년만에 마무리했습니다.

최근 삼국유사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외국어로 활발히 번역되고 있지만
중국어 완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 교수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로 삼기위해
삼국유사 중국어판 간행을 서둘렀다고 말했습니다.

권석환 교숩니다.
(인서트 1 : 역사기록이 분명하게 역사인식을 얘기해줄 것이란 생각에
번역작업을 서둘렀다)

따라서 단군을 국조로 제시하고
우리 고대사를 중국과 대등하게 서술한 삼국유사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는 선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 교수는
삼국유사 중국어판 뒷부분에
삼국유사가 갖는 의미를 재해석해서
붙일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국유사 탄생지인
군위 인각사 주지 상인스님은 성명을 내고
중국의 역사왜곡에 맞설
연구와 계몽활동에 각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인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삼국유사의 산실 인각사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의 뿌리를 찾으려고 한다)

중국어로 된 삼국유사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 아래
빠르면 올해 말쯤 출판될 예정입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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