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당은 30일
당내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국정쇄신 요구와
정치일정과 관련해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2.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광옥 대표 주재로 당4역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내일 최고위원회의와 모레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특별기구 구성을 추인받기로 했습니다.

3. 전용학 대변인은 특별기구에서
인사쇄신, 시스템 개편, 정책 조정 등
국정쇄신과 관련된 사안들이 앞으로의 정치일정과 병행해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전용학 대변인은 또, 특별기구는 중립적이면서
당을 대변할 수 있는 역량있는 내부인사로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5. 한광옥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논의가
당 분열로 비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대표로서 책임을 지고 쇄신요구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6.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과 개혁파 초,재선 의원들은
지난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이반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인적쇄신을 포함한 국정쇄신이 필요하다며
세력규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란이 예상됩니다.

7. 특히 지난 29일 당내 최대모임인 중도개혁포럼에서
인적쇄신 대상으로 동교동계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동교동계가 반발하고 있어
당정쇄신을 둘러싼 진통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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